엔씨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엔씨소프트 어린이집(웃는땅콩)과 함께 추진하는 ‘그림책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의 첫 작품으로 조원희 작가의 ‘동구관찰’을 출간했다.
동구관찰은 장애를 가진 소년 동구와 애완 고양이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란 동구의 모습이 장애가 없는 다른 소년과 다르지 않음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그려냈다.
엔씨문화재단은 이 그림책을 소규모 도서관 300여곳에 무료 기증하는 한편 판매 수익은 전액을 장애어린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조원희 작가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향한 과도한 관심보다는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비영리재단과의 협업이 사회공헌에 어떤 기여를 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동구관찰을 시작으로 인권, 문화유산,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좋은 그림책을 매년 출간해 아동 도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예산이 적은 소규모 도서관에는 무료 기증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