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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20년까지 모든 자율주행 센서 개발한다

기사승인 2018.05.17  17: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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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업체와 고성능·보급형 레이더 개발...M&A와 제휴 통해 카메라·라이더 등 개발

 

현대모비스(대표이사 임영득)가 지난해 6월 완공한 충남 서산의 주행시험장을 신기술 테스트 베드로 활용해 미래차 기술 선도 기업으로 거듭난다. 특히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오는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하고, 이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부품매출 대비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를 오는 2021년까지 10%로 늘릴 예정이다. 그리고 이중 50%를 자율주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관련 연구개발 인력·인프라 확대, 해외 전문 업체와의 기술 제휴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 양승욱 부사장은 “자율주행 연구개발 인력을 현 600여명에서 2021년까지 1,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테스트용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도 현재의 3대에서 내년 20대로 대폭 확대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도심형 자율주행시험차량 '엠빌리(M.Billy)'. (사진=현대모비스)

특히 현대모비스는 최근 독일의 유명 레이더 개발 전문업체 두 곳과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 센싱기술의 핵심 중 하나인 레이더의 개발에 나섰다. 제휴 업체는 SMS과 ASTYX로, 차량 외부 360도를 감지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5개를 연내 양사와 함께 개발해 내년 하반기부터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한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계획이다.

SMS와는 전방 보급형과 각 모서리에 장착되는 측방 보급형 레이더, ASTYX와는 전방 고성능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레이더의 표적 식별 능력을 제고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진행하고 있는 공동 연구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 부사장은 “공동 개발 중인 레이더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해상도가 높아 표적 식별 능력이 우수하다”며 “2개의 칩을 하나로 통합해 원가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도 “카메라와 라이더 개발을 위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업체와의 기술제휴,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협업을 준비 중”이라며 “독자개발 센서를 바탕으로 선도적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 센서와 시스템 등의 공급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인지, 판단, 제어의 3대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해야만 자율주행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시장에서 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21년 60%에 육박하는 등 센서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의 하나다. 참고로 현대모비스는 이미 판단과 제어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DAS설계실장 황재호 이사는 “외부 주행 환경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정확하게 읽어내는 센서의 개발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는 자동차 업계의 중요한 과제”라며 “최근 딥러닝을 이용한 식별 기술 고도화 등 센서시장의 주도권을 뒤바꿀만한 혁신적 개발 방법들이 도출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 센서기술을 퀀텀 점프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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