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1.3% 상승 예측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형진)는
하이트진로(대표이사 김인규)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4,2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컨센서스(232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6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품목별로는 맥주 매출이 '필라이트'의 선전에 힘입어 5.6% 증가한 1,481억원, 소주 매출은 1.6% 감소한 2,450억원을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형진) 홍세종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의 주원인으로 판관비율 상승과 평창올림픽 시기와 겹친 신제품 출시로 인한 큰 폭의 비용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1분기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4.2% 증가한 288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홍 영구원은 2분기의 경우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면서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오른 5,159억원, 영업이익도 11.3% 오른 389억원을 전망했다.
홍 원구원은 “이달부터 17.2도 참이슬이 매대에 배치되면서 3~4%의 판매량 증가가 예견된다”며 “여기에 원가율 개선과 내달 러시아 월드컵이 호재로 작용해 2~3%의 맥주, 소주 판매량 증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한금투는 기저효과와 소주 점유율 증가 등을 감안해 하이트진로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을 전년 동비보다 17.9% 증가한 93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에 1.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71.4%나 급격히 개선될 수익성과 도수 인하에 따른 소주 판매량 증가, 4%에 달하는 예상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저점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향후 12개월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저평가 국면에 놓여있는 지금이 바로 매수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