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엠블체인, 블록체인으로 모빌리티 생태계를 혁신한다

기사승인 2018.04.20  12:09:31

공유
default_news_ad2

 

인센티브 기반 블록체인 모빌리티 생태계를 표방하는 엠블체인(MVLchain)이 블록체인 기술로 모빌리티 생태계 혁신에 도전장을 던졌다.

엠블체인 생태계는 자동차의 거래, 주행, 사고, 정비 등 핵심 차량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서로 다른 영역에 있는 수많은 업체와 서비스, 사람을 하나로 연결한다. 또한 데이터 수집 등 생태계에 기여하는 모든 참여자에게 ‘MVL 포인트’를 지급함으로써 글로벌 이용자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게 엠블체인의 계획이다.

예컨데 일반 운전자는 자신의 안전운전 주행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받는다. 운수업 운전자라면 주행 데이터 기록에 더해 고품 서비스 제공에 따른 긍정적 리뷰를 받으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정비소와 정비사 역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 수리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록함으로써 각각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각 참여자는 MVL 앱과 추후 적용될 디바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게 되며, 이렇게 모든 포인트는 각 업소와 운전자가 얼마나 영업(서비스)을 잘 했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투명하고 정확한 데이터

이 같은 투명한 데이터에 기반한 엠블체인 생태계에서는 신뢰 높은 거래가 가능하다. 일례로 중고차 구입시 해당 차량의 정비, 수리, 주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거짓 정보에 속거나 부당한 가격에 의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각 참여자들이 모은 MVL 포인트는 ‘MVL 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리고 MVL 코인은 엠블체인 생태계 내에서 거래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엠블체인 우경식 대표는 “MVL은 차량 데이터 수집은 물론 차량 서비스 이용에 대한 리뷰, 주행, 등 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며 “앞으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자율 주행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VL은 우 대표가 설립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이지식스의 100% 자회사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 대표는 지난 4년간 중국, 홍콩, 대만, 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10개국에서 여행사, 렌트카, 콜택시 등 모빌리티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이지식스는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의 교통정보 앱 ‘고(GO) 평창’에 O2O 교통서비스 사업자로 참여해 관람객과 관계자들에게 편리한 이동성을 제공했다. 그 과정에서 우 대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 대표이사는 “이지식스를 운영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아시아 국가의 차량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규제 중심의 기존 차량 생태계가 풀어 나가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홍콩-심천을 잇는 새로운 차량 서비스 경험

이지식스는 모빌리티 서비스 이지웨이를 통해 홍콩, 심천을 쉽게 넘나들 수 있는 차량 서비스를 3년간 운영해왔다. 무(無)에서 시작해 마케팅 활동 하나 없이 많은 예약을 소화하는 업체로 성장한 것.

우 대표는 “중소 렌트카와 협업하다보니 이들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메신저로 기사와 배차 매니저가 커뮤니케이션 하거나 수기로 모든 예약을 관리하는 등 기사, 차량, 예약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고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지식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약서비스보다 렌트카용 매니저 툴을 고도화 하는 개발에 집중했다. 하지만 시스템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지만 많은 렌트카들의 요구들을 모두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플랫폼화 작업에 돌입했다.

우 대표는 그동안 디디, 우버 등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했음에도 렌트카 업체를 겨냥한 뒷단의 시스템에 신경 쓰는 플랫폼 업체는 없었다는데 주목했다. 이에 이지식스는 무료로 렌트카용 매니저 툴을 제공, 중소 렌터카 업체와 긴밀한 협업 관계 구축에 성공했다.

또한 우 대표는 신속한 사업 확장을 위해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을 변경했다. 플랫폼의 경우 벤더의 손쉬운 가입이 가능하고, 시스템 이용자들도 유연하게 상품을 올리고 가격을 조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난해 가을 플랫폼 전환 작업에 나섰고, 개발된 플랫폼을 한국 시장에도 확장했다. 평창올림픽에 파트너로서 차량을 제공한 것이나 국토부장관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그 결과다.

우 대표는 “소귀의 성과를 거뒀지만 플랫폼의 특성상 수수료 가격경쟁과 그로 인한 운전기사 등 실제 참여자의 낮은 급여 에 따른 서비스 품질 저하가 문제로 대두됐다”며 “이때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인센티브 모빌리티 생태계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인센티브 기반 모빌리티 블록체인 생태계

기존 모빌리티 업계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직면하고 있다. 난폭 운전, 전문기사의 낮은 임금, 그에 따른 불친절한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이미 블록체인에 관심을 두고 있던 이지식스 개발진이 연구과제를 검토하던 중 블록체인으로 기존 모빌리티 생태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고 판단, 올해 초부터 엠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단순한 규제 중심의 교통환경이 아닌 안전운전과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생태계라면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엠블체인 준비팀이 그리는 미래 모습이다.

우 대표는 “차량과 운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준다면 양질의 모빌리티 데이터가 쌓일 것”이라며 “이 데이터는 자율주행 연구는 물론 신뢰에 바탕한 중고차 거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 온디맨드서비스, 정비소, 전문 리무진 서비스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가장 많이 본 뉴스

1 2 3 4 5
item45
ad42

재미있는 테크월드

item47

핫&이슈

ad4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패밀리 제휴업체 Click 하세요!
ad40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