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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대한전선, 전력망 사고 예방 ‘맞손’

기사승인 2018.04.17  13: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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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시스템 공동 개발

 

효성과 대한전선이 전력망 사고를 막기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효성(회장 조현준)은 지난 16일 서울 본사에서 대한전선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시스템 개발’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전력설비의 혈관이라 불리는 154㎸급 초고압 케이블과 22.9㎸급배전 케이블에 센서를 설치해 온도, 이상 방전 여부 등의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케이블 상태를 진단해 고장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전력설비에 더해 케이블의 이상 징후를 사전 포착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06년 4월 제주 대정전 사태나 지난해 2월 부산 정관신도시 정전 사태처럼 케이블 고장으로 인한 갑작스런 정전과 그에 따른 조업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효성은 대한전선의 케이블 제조기술과 진단·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이를 기존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AHMS)과 연계해 변전소 전체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효성의 전력사업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토털에너지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을 강조해왔다.

그 일환으로 효성은 지난해 5월 35년간의 전력설비 설계·제작 노하우와 유지보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IoT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의 AHMS를 개발·상용화했다.

효성은 향후 변전용 설비는 물론 중·대형모터와 펌프의 진단 시스템 개발, 그리고 생산시설의 핵심 제조설비에도 적용 가능한 기능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양사 기술력의 시너지를 통해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전소의 상태를 사전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력설비 등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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