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경찰이 인터넷 댓글공작 피의자로 구속된 김모씨(48·온라인필명 드루킹)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주고받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모씨가 김경수한테 활동사항 보낸 문자가 있고,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대부분 일방적으로 보냈다는 것이고, 김경수 의원이 확인 안 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김모씨가 김 의원에게 활동 사항을 보낸 건 매크로(추천수 조작프로그램)를 통해 조작해서 보낸 것은 없고, 주로 기사제목과 함께 활동내역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건, 김경수 의원 외에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건 없다"며 "김 의원이 답한 메시지도 아주 의례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인사의 연루설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고 수사 중인 사안이니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또 김경수 의원의 소환조사에 대해서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가 중요하고, 김 의원 조사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어진 기자 eojin_kim@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