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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금융투자회사 ‘내부통제 강화’ 요청

기사승인 2018.04.10  12: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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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투자협회서 증권사 대표 17명과 간담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여의도 한국증권투자협회에서 최근의 삼성증권 사태 등과 관련한 사고 재발 방지와 내부통제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원장은 이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17명의 증권회사 대표이사에게 삼성증권 배당입력 사고 등에 따른 투자자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등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금융투자업계는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증권시장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감독당국의 제도개선과 회사의 철저한 내부통제는 물론,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엄격한 직업윤리의식이 신뢰회복의 근간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이번 사고로 노출된 문제점을 살펴 유사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고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차질없는 피해보상을 통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점검해 내부 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확인한 결과, 일부 회사의 배당시스템이 삼성증권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자사 시스템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증권회사 스스로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었다.

금감원도 삼성증권 사태의 원인이 된 우리사주조합 현금배당 문제를 포함해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한 뒤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금감원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증권회사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때 투자자의 신뢰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사 대표 등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사고가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금감원의 인식에 공감한다며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 그리고 현행 주식거래시스템의 조속한 개선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

김 원장은 “이번 사고가 자본시장과 투자자에게 큰 충격을 줬지만 더욱 튼튼한 거래환경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금감원과 업계 모두가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자본시장에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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