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철도기업 칠러탈(Zillertal)이 오스트리아 서부 산악지대인 티롤 지역에 수소열차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칠러탈은 지난 3월 6일 옌바흐와 마이어호펜을 잇는 총연장 32㎞의 철도노선에서 운용할 75m 길이의 수소열차 5대를 공식 발주했다.
이는 지난 2월 철도의 친환경성 강화를 위해 기존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수소열차 3대에 대한 추가 옵션도 포함돼 있다.
아직 낙찰기업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칠러탈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8,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자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입찰을 받아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칠러탈은 오는 2022년 2월 노선 투입을 목표로 2021년 첫 수소열차를 인도 받을 계획이며, 나머지 4대의 수소열차 인도 시기는 2022년 말까지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