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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베트남 애슬레저룩 시장 상륙

기사승인 2018.03.19  14: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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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패션업체와 MOU, 효성 원사 활용한 기능성 차별화 제품 출시

 

효성이 베트남 패션기업 패션스타와 손잡고 젊은층의 대세로 떠오른 애슬레저룩 시장을 공략한다.

19일 효성(회장 조현준)은 베트남 패션스타와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패션스타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라임오렌지’를 통해 효성의 원사를 적용한 제품을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라임오렌지는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두번째로 많은 52개 매장을 보유한 로컬 브랜드로 양사는 향후 효성의 다양한 원사가 라임오렌지의 신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로컬시장 판매 확대에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애슬레저룩은 기능성 후드 재킷과 레깅스로, 냉감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폴리에스터 섬유 ‘아스킨(Askin)’과 열에 강하고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 fit)’을 사용했다. 사계절 내내 더운 베트남의 20~30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기능성 및 차별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한 현지맞춤형 제품이다.

지난달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에 적극 나선 효성 조현준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효성의 탁월한 기술력과 라임오렌지의 브랜드 파워가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시장의 생산기지인 베트남을 넘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의류 시장은 1억에 가까운 인구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 45조동에서 오는 2020년 119조동 (약 53억 달러)으로 고속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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