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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대림산업,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 23억 유로 금융약정 체결

기사승인 2018.03.19  12: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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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21개 금융기관 참여...길이 3.6㎞ 세계 최장 현수교 본격 착공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하는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가 금융약정을 마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SK건설(대표이사 부회장 조기행)과 대림산업(대표이사 강영국)은 지난 16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SC은행 등 국내외 21개 은행들로 구성된 대주단과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의 건설·운영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약정 체결에 이어 양사는 지난 18일 터키 전승기념일에 맞춰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와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콘크리트 타설 행사를 진행했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은 총 프로젝트 사업비 31억 유로(약 4조원) 가운데 23억 유로(약 3조원)를 이번 금융약정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자본납입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수주 이후 1년 만에 금융약정까지 완료한 것은 국내외 민자사업을 통틀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 수출신용기관과 터키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그 원천으로 꼽는다.

실제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0억 유로 규모의 금융지원에 직접 나서며 다수의 국내 민간은행과 외국계 은행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터기 정부도 사업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채무를 인수하겠다는 보증을 약속해 대주단의 리스크를 줄여줬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해 운영한 뒤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이다. SK건설과 대림산업은 지난해 1월 터키 현지업체인 리막, 야피 메르케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본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사업 수주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3월 18일 터키 전승기념일에 맞춰 조기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각사의 지분은 25%로 동일하며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의 경우 설계·조달·시공(EPC)에 더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함으로써 완공 후 운영수익까지 보장받게 된다.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선진 건설 사업 분야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으로 금융약정을 조기 마무리 짓게 됐다”며 “공기 내에 최상의 품질로 준공해 국내 업체간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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