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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인공지능 스피커 속으로 들어왔다

기사승인 2018.02.22  13: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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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홀로그램 AI 스피커 개발...AI 아바타와 마주보며 대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등장하는 홀로그램 인공지능(AI) 아바타가 머지않아 현실화될 지도 모르겠다. SK텔레콤이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과 증강현실(AR)을 결합, 가상의 홀로그램 아바타와 상호 소통하는 AI 스피커의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2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인간 모습을 한 아바타와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는 홀로그램 AI 스피커 ‘홀로박스(HoloBox)’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홀로그램 기술에 SKT의 AI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해 탄생한 홀로박스는 높이 365㎜, 직경 170㎜ 크기의 원통형으로 설계됐으며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아바타의 몸짓과 표정까지 표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바타의 경우 레이저 기반 초단초점 프로젝션 기술을 채용, HD급 이미지로 구현했다. 게다가 이 아바타는 단순한 가상의 캐릭터가 아니다. SM엔터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인 웬디를 실사화했다.

아울러 아바타의 부드러운 모션을 위해 3D 캐릭터의 동작을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모사해주는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적용했으며, 캐릭터의 얼굴 표정도 100개 이상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바타를 모바일에서 AR로 불러낼 수 있도록 ‘T 리얼 플랫폼’ 트랙킹 기술까지 접목했다. 덕분에 홀로박스가 주위에 없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아바타와 소통할 수 있다.

AI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만큼 음악 스트리밍과 일상 정보서비스, 그리고 스마트홈 기기와 연동이 가능함은 물론이다.

현재 전 세계 홀로그램 시장은 연평균 14%의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348억 달러, 2025년 743억 달러 규모로의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2020년 8,155억원, 2025년 1조4,394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홀로그램이 AI와 같은 실시간 서비스와 결합해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구현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수백~수천배의 데이터 전달이 필요하다. 각설탕 1개 크기인 1㎤의 홀로그램이 차지하는 데이터 용량이 1GB에 달하기 때문이다. 대용량 홀로그램은 현 LTE 네트워크로는 실시간 전송이나 저장이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5G가 상용화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5G는 최대 속도가 LTE 대비 40~50배나 빠른 20Gbps에 이르고 처리 용량도 100배 많아 홀로그램 전송에 적합하다.

이에 SKT는 향후 관련기술을 고도화해 5G에 기반한 홀로그램 등 복합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청사진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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