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고은 시인이 수원을 떠나기로 했다. 연극계는 극단 연희단거리패 연출가 이윤택을 제명하기로 했다.
그러는 중에도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인 고은에게 당했다는 충격적인 성추행 고백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lty1****사과로 끝날 일은 결코 아닌 거 같다. 들어가서 살아라. 피해자는 뭐가 되냐" "huro****고은하고 윤택이는 구속해야 문화계와 연극계 적폐청산이다" "che5**** 마나 상습적이었는지와 성추행 성폭력 철저히 수사해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ansx**** 제명 이런 게 아니고 구속수사를 해라" "tcy2**** 징역이 답이다"라는 댓글이 줄 잇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사건 당시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을 경우 법적인 처벌은 힘들다. 미투 고백 당사자들의 피해 시점이 짧게는 수 년 전에서 길게는 수십년 전 이야기다. 피해를 입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장만으로 논란이 불거진 경우 오히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로부터 명예훼손 등으로 피소를 당할 여지가 크다.
실제 지난해 문학계 성폭력 피해 관련 목소리가 높아졌을 당시 사건이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자 가해자로 지목된 몇몇 문학인들이 피해 목소리를 낸 이들을 고소하는 등 법률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연극계는 처벌 여부보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인터넷상에는 "qkrg**** 이 인간의 추태는 연극계 모두의 책임이 있다. 피해자 여성들을 알고도 침묵했던 동료 연극인들은 과연 자유로울 수 있는가. 책임을 느낀다면 이번에 수면위로 올라왔을 때 이윤택 하나 쳐내는 것 말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정책화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이재한 기자 leejaehan@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