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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최대 1억5,500만 달러 규모 ‘세포배양 기술’ 라이선스 계약

기사승인 2018.02.14  16: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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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피 파스퇴르 통해 독감백신 생산기술 글로벌 진출

 

SK케미칼이 백신 생산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며 세계적 기술 수준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SK케미칼(대표 김철·박만훈)은 지난 12일 세계 최대 독감백신 제조·공급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 백신 생산기술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범용 독감백신은 바이러스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염기서열을 표적 삼아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까지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독감백신으로, 사노피 파스퇴르는 현재 개발 중인 범용 독감백신에 SK케미칼의 세포배양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의 규모는 최대 1억5,50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로 국내 기업의 백신 기술 수출 역사상 최대 금액이다.

SK케미칼은 1억5,500만 달러를 각 단계별 마일스톤(성과별 기술료) 형태로 받는다. 계약 체결과 동시에 1,500만 달러, 기술 이전 완료 후 2,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1.2억 달러를 받는 구조다.

이와는 별도로 제품 상용화 이후 순 매출액 대비 일정 비율의 로열티도 추가로 받게 된다.

SK케미칼 안동 L하우스에서 세포배양 탱크를 활용해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사노피 파스퇴르에 기술 수출된 세포배양 독감백신 생산기술은 기존 방식과 달리 동물세포를 활용해 생산 과정이 빠르고 효율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SK케미칼은 이 기술을 활용해 지난 2015년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출시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SK케미칼 박만훈 대표는 “혁신기술에 기반한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집중했던 전략이 거둔 성과”라며 “국산 백신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백신들을 앞세워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 인증을 통한 국제 입찰과 글로벌 기술 수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사노피 파스퇴르와 지난 2014년부터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 구호기구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의 신규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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