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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카자흐스탄서 7억3,000만 달러 규모 개발형사업 수주

기사승인 2018.02.08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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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정수입 지급 방식으로 사업 안정성 확보...CIS 진출 교두보 구축

 

SK건설이 카자흐스탄에서 올해 첫 개발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홍콩 도로공사, 베트남 에틸렌플랜트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 해외 수주다.

SK건설(대표이사 부회장 조기행)은 지난 7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MID)와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의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총연장 66㎞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해 운영한 뒤 정부에 이관하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의 개발형사업이다.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이기도 하다.

총 사업비는 7억3,000만 달러(약 8,0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 달러(약 6,000억원) 규모다.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공사기간 50개월, 운영기간 15년 10개월이며 올해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 마크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으며 터키 업체와 함께 설계·조달·시공을 책임지게 된다. 도로 운영은 한국도로공사가 맡는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를 채택, 교통량 예측 실패에 따른 운영수입 변동 리스크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사업 안정성이 높다.

이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국제금융공사(IFC) 등 다자개발은행(MDB)이 입찰 당시부터 금융을 지원키로 해 연내에 금융약정 체결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SK건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SK건설에게 있어 이번 수주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CIS는 개발 잠재력이 높아 인프라사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인프라 시장에만 오는 2030년까지 총 26조 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견된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커다란 사업기회를 가진 CIS 진출의 교두보가 구축됐다”며 “도로, 터널, 지하공간 등의 건설 기술력과 개발형사업 역량을 살려 다양한 추가 사업기회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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