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 19일 서울 본점에서 손태승 은행장과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CNS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은행의 다양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공동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의 금융노하우와 LG CNS의 연구개발 인력 및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활용하는 한편 공동 투자∙개발∙운영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음성인식 AI 뱅킹, AI 기반 챗봇 등 우리은행의 AI 금융 노하우를 LG CNS의 AI 플랫폼 ‘답(DAP)’과 접목한 공동 플랫폼 구축이 궁극적 목표다.
특히 양사는 이날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별도의 최고 경영진 회의도 진행했다. 손 은행장과 김 대표이사는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의 발전과 디지털 격변 시대에 맞춰 금융회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새로운 파트너십 형성에 공감했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활용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신사업 대응을 위해서는 금융회사와 ICT 기업의 단순한 협업을 벗어나 적극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 등 전략적 협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광 기자 arbutus3@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