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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순환출자 ‘제로 시대’ 연다

기사승인 2018.01.02  1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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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지주, 이사회서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사업부문 추가 합병 결의

롯데지주가 추가 분할합병을 통해 완전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에 나선다. 이번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자회사 24개사, 손자회사 2개사 등 총 51개가 된다.

롯데지주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한다.

2일 롯데지주와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6개사의 투자사업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결의했다.

롯데아이티테크를 제외한 5개 비상장사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롯데지주와 합병되며, 롯데아이티테크는 지난해 11월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롯데정보통신을 설립한 만큼 별도의 분할 없이 롯데지주에 흡수합병된다.

분할합병 승인 여부는 오는 2월 27일로 예정된 롯제지주와 비상장 6개사의 주주총회에서 공식 결정될 예정이다. 주총에서 승인을 받으면 분할합병 기일은 4월 1일이 되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주총 이후부터 오는 3월 19일까지다.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지난 10월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와 상호출자가 모두 해소된다. 물론 반대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에 따라 분할합병 완료 후 일부 상호출자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지만 이 경우 공정거래법상 허용된 6개월의 유예기간 내에 조속히 해소한다는 게 롯데지주의 계획이다.

참고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는 등기일(2017년 10월 12일)로부터 6개월 내에 모두 해소해야 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4년 6월 현재 75만개에 달하는 순환출자로 인해 지배구조가 복잡하고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과 지주회사 출범, 그리고 이번 추가 흡수합병으로 순환출자 고리가 완전히 해소될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5년 8월 순환출자 해소를 처음 공표한 이후 2년여 만이다.

아울러 추가 분할합병을 통해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체제의 안정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투자기능이 롯데지주로 통합되면서 투자역량 강화와 관리 효율화가 예상되며 비상장 6개사의 경우에도 투자기능과 사업기능 분리로 경영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는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추가 분할합병과 관련해 롯데지알에스, 대홍기획,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은 보유 중인 롯데캐피탈과 롯데손해보험 주식을 호텔롯데 및 부산롯데호텔에 지난 28일 블록딜로 매각한 바 있다. 분할합병 결의로 롯데지주가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주길태 기자 gtjoo82@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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