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무려 10년 만에 800선을 넘어섰다. 24일 전날 보다 1.17포인트 오른 797.97로 장을 열어 장 초반 800선을 넘긴 것.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이날 장중 최고가가 803.74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11월 7일의 장중 최고가(809.29)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52주 최저 지수가 573.54였음을 감안하면 코스닥의 흐름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오후 2시경 외국인의 매도세에 개인들은 한풀 꺾이는 모습이 보였지만 기관의 매수가 800억원을 넘어가며 상승세를 붙잡고 있는 형국이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에 따르면 신용융자와 고객예탁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코스닥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개인의 참여율이 90%에 이르는 코스닥의 특성상 시장 회전율이 높은데다 각 회사들의 수수료 무료 캠페인과 신용융자 금리 인하 이슈 등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