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남아 국가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 시동

기사승인 2017.11.24  13:57:55

공유
default_news_ad2

- 베트남 총리와 인프라 투자 등 논의...싱가포르서도 다각적 사업협력 모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등에 이어 동남아 지역 ‘글로벌 파트너링’의 강화를 위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해 정∙관계와 재계, 학계, 벤처사업가, 투자전문가, 그룹 CEO 등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지난 2000년대 초반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진출해 자원개발과 석유화학 설비 건설, 원유 트레이딩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들 분야 외에 ICT, LNG 밸류 체인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최 회장의 두 국가 방문도 이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사전 정지작업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의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만나 SK의 베트남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한 뒤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해 베트남과 SK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또 “베트남이 자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해외투자를 유치, 산업 인프라를 고도화시켜 나가는데 SK그룹의 강점인 에너지∙화학·ICT 분야 기술과 노하우, 네트워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응웬 총리는 “베트남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민간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SK가 국영기업 민영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응웬 총리는 또 “반도체와 스마트시티, 철도·고속도로 등 인프라 분야 투자와 청년창업, 미래 인재 양성에 SK 지원을 희망한다”면서 “향후 SK의 투자와 지원에 대해 유관부서가 적극 협조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시간 30여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최 회장과 응웬 총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육성,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에너지 산업 효율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ITC 분야 협력 강화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최 회장은 다음날인 24일 응웬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과 회동을 갖고 총리와의 면담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23일에는 베트남 민간기업 대표와 대학총장 등 경제·사회분야 전문가들과도 접촉해 현지 시장과 산업 수요를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최대 소비재 기업인 마산그룹의 응웬 당 꽝 회장과 ICT기업 FPT그룹의 쯔엉 자 빙 회장을 만나 베트남 내수 시장과 ICT 산업 동향에 관한 최고 경영자의 시각을 청취하고 중장기적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 방문에 앞서 지난 20~21일 싱가포르를 찾아 현지 투자전문가 그룹과 만나 동남아 시장 환경과 전망, 성장 가능성을 청취하는 등 비즈니스 확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의 앤소니 탄 대표와도 만나 모빌리티 및 공유경제 서비스의 미래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전무)은 “최태원 회장의 동남아 방문을 계기로 그룹 차원에서 중국 등에서 성공시킨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을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가장 많이 본 뉴스

1 2 3 4 5
item45
ad42

재미있는 테크월드

item47

핫&이슈

ad4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패밀리 제휴업체 Click 하세요!
ad40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