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수출이행 확인 서비스도 10월 중 시행
이제는 무역 송금도 복잡한 서류 준비의 고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16일 수출입고객의 거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자무역기반 사업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제휴해 ‘무서류 무역송금서비스’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수출입 기업이 무역대금을 송금할 때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전자문서를 전송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송금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다.
기존에는 무역송금 신청 시 인터넷뱅킹이나 KTNET을 통해 전자문서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수출입신고필증, 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은행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전자문서에 수출입신고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모든 송금 신청이 완료된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수출기업이 전자문서를 통해 O/A(open account) 방식으로 수출채권 매입을 요청한 경우 관세청과 연결된 KTNET을 통해 실제 수출이행여부를 전산 점검할 수 있는 ‘수출이행 확인 서비스’도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무서류 무역송금 서비스 도입으로 서류 준비와 제출에 따른 고객 불편을 해소, 거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