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독일 등의 국가에서 22일 정식 출시된 애플 아이폰8의 국내 1호 개통자가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칫솔’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IT 분야 블로거 최필식 씨다. 그는 아이폰8 1차 출시국인 일본으로 날아가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를 방문, 사전예약을 통해 9만6,984엔(약 98만원)에 구입한 아이폰8플러스 64GB 모델을 직접 수령해 국내 1호 가입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국내 출시일을 기다리기에 최신 아이폰에 대한 그의 열망은 너무 컸고, 대한해협조차 그 열망을 막지 못한 것이다.
로밍한 LG유플러스 유심으로 현지에서 곧바로 아이폰8을 개통했다고 밝힌 최씨는 “아이폰8에 처음 적용된 ‘A11바이오닉’의 성능을 한시라도 빨리 경험하고 싶어 일본 원정을 불사했다”며 “증강현실 기술이 아이폰8 시리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빨리 확인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아이폰8 시리즈는 아이폰 중 최초로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6개의 CPU 코어를 내장해 아이폰7 대비 최대 70% 이상 빠른 처리 속도와 30% 상승한 역대 최고 성능의 그래픽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은 이르면 10월 말 아이폰8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