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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버스가 달린다!

기사승인 2017.09.22  12: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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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국내 최초 국토부 운행허가 획득...9월말 시험주행

 

도로 위에서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놓은 채 달리고 있는 버스를 목격하게 되더라도 너무 놀라지는 말자. 그 버스에 KT의 로고가 보인다면 말이다.

KT(회장 황창규)는 2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버스의 운행 허가를 획득, 이달말 시험 주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금껏 국토부 인증을 획득한 완성차 메이커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자율주행차량은 수십 대에 이르지만 모두 승용차나 SUV였으며, 버스로 일반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에선 KT가 처음이다.

승용차에 비해 버스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한층 어렵기 때문이다. 승용차와 달리 핸들, 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에 전자식 제어기능이 채용돼 있지 않은데다 센서 부착 위치가 높아 상대적으로 차량 주변 사물의 인식 정확도가 낮은 탓이다. 차체가 길고, 무거워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제어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 벤츠, 스카니아 등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극소수 자동차 메이커들만 자율주행버스를 개발 중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KT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자율주행버스는 단독 자율주행은 물론 여러 대의 차량이 함께 달리는 군집 자율주행 능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라이다, 카메라 등 기존 센서 외에 KT의 무선망을 활용한 수㎝ 정확도의 정밀 위치측정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가장 중요한 안전성에 있어서도 주변 차량과의 직접 통신에 의한 주행·도로상황 판단력 제고, 신호등 인식 가능 거리의 비약적 증진, 사각 지대 같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예측 강화 등을 이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현재 KT는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기능을 검증 중에 있으며, 향후 순차적인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KT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 허가로 실제 도로에서 버스의 자율주행 연구가 가능해졌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안전성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자율주행차 개발·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5G 버스를 개발, 올 2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이면도로에서 일반인 대상의 자율주행을 성공리에 시연한바 있다. 또한 차량 제조사들과 협력해 5G 기반 차량간 통신(V2X)·자율주행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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