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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T 서비스 중소협력사 직계약 전면 시행...1·2차 협력사 재하도급 없애

기사승인 2017.08.10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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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 100% 현금 지급, 특허 개방 확대 등도 추진

 

SK그룹 지주사인 SK가 1차 거래업체의 혜택이 모든 거래업체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중소 협력사와의 사업 계약에서 1·2차 협력사간 재하도급 거래를 전면 없애기로 결정했다.

SK(대표이사 장동현)는 ‘모든 IT 서비스 중소 협력사와의 원칙적 직계약 도입’을 공식 선언하며 새로운 차원의 동반성장·상생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SK는 지난 8일 SK그룹의 ‘함께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를 개최한 다음날 1차 IT 서비스 협력사들에게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조 안내문’을 발송, 모든 IT 서비스 중소 협력사와의 직계약을 추진해 재하도급 거래 구조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밝힌데 이어 오늘 관리상의 어려움을 감수하며 전면 직계약 도입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SK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재하도급 사전 승인 제도를 도입, 2차 협력사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재하도급 비율을 기존 10%(130여개사)에서 2016년 기준 1.7%(20여개사)로 낮췄다.

특히 SK는 직계약 전면 시행에 더해 거래 대금 100% 현금 지급과 무상 특허 개방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한다.

SK는 기존에도 용역 중심의 하도급 대금에 한해 100% 현금 지급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상품구매를 포함한 중소 협력사와의 모든 거래가 100% 현금화된다. 이번 조치로 200여개 협력사들이 추가로 연간 약 1,100억원을 현금 지급 받게된다.

더불어 무상 제공 특허도 기존 37종에서 60여종으로 확대됐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스마트카드, 3D솔루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위치정보, 이동통신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특허가 이번에 추가 무상제공되면서 협력사들의 ICT 신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게 SK의 설명이다.

SK C&C사업 정풍욱 구매본부장은 “동반성장·상생협력의 첫 단계는 직계약을 통한 재하도급 구조의 최소화에 있다”며 “산업 특성상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IT 서비스 사업 전반에 직계약 구조를 정착시켜 SK와 일하는 모든 중소기업들의 상생기반을 닦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직계약 전면 시행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매 등 글로벌 벤더·대기업이 포함된 유통채널을 가진 거래는 제외된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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