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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한화 김승연 회장, 뚝심경영으로 글로벌 신사업 리더 꿈꾼다

기사승인 2017.06.15  14: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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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화그룹>

일부 재벌 오너들의 일탈 행위로 인해 사회적으로 비판받는 그룹이 존재하는가 하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결정 등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가는 그룹이 있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한화그룹이 그런 존재다. 

최근 수년간 한화그룹의 승부사적 도전은 눈부신 결과를 거두고 있다. 

화학과 방산 사업 분야의 괄목할 성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이런 결과는 ‘닥공’ 김승연 회장의 뚝심 경영 덕분이다. 그는 주요 재벌 기업들이 사드 문제나 법적인 문제로 고전하는 중에도 홀로 약진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룹의 뿌리였던 방산 분야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화학 부문은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데 그 결과가 눈부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의 신성장 동력은 그룹의 근간이었던 방산·화학 분야의 지속적인 실적 향상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3년 새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 한화시스템(옛 삼성탈레스), 한화디펜스(옛 두산DST) 등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다. 이로써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장갑차, 수리온 헬기를 비롯한 항공기와 함정용 엔진,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부문까지 방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미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K9 자주포의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등의 수출 건 성사도 한화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다. 

여기에 그동안 부침이 많았던 태양광 부문도 남들이 눈치를 보는 동안 김 회장은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선도기업의 위상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계속해 왔다.

‘태양광’ 분야의 경우 미국에서 2015년 상반기부터 2016년 말까지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눈부신 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5GW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은 태양광 업계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대구광역시 전체 인구(약 250만명)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1981년 김 회장 취임 당시 7548억 원이었던 한화그룹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174조 원으로 증가했다. 한화그룹의 매출은 2015년 52조3642억 원에서 지난해 55조8640억 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직전 연도 2조 원을 훨씬 상회하는 3조6169억 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김 회장이 삼성에서 과감하게 인수한 한화토탈이 그룹 이익의 40%인 1조5000억 원을 기록했고, 한화케미칼도 4000억 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그의 뚝심 경영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 회장은 인수 당시에 여기저기서 여러 전문가들이 보여준 심각한 우려를 일축하고 배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김 회장이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리더십은 인수 합병 분야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승부사 기질이다. 2002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했던 한화그룹은 2012년 독일의 큐셀(현 한화큐셀), 2015년에 석유화학 및 방위산업 분야 기업까지 인수함으로써 전방위적인 체계를 갖추었다. 이로써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및 태양광의 제조 부문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금융과 유통, 레저 등 서비스 부문의 약진도 눈부신 결과를 거두었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 분야에 대한 한화그룹의 성장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독보적이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한화에는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갈 주요 인프라라는 점에서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전담하는 한화큐셀에 업계의 특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김 회장은 지난 3월 GE그룹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과 만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눈 바 있는데 이것은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단초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증시 관계자는 “당분간 한화그룹의 약진을 막을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지속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의 결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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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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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 2017-09-02 10:11:59

    뚝심같은 열정으로 조폭질 하는거지.
    한화 좋은 이미지 였는데 조폭 동원해서 폭행하는거 보고는 그냥 너도 그런놈이구나 밖에는 안보임.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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